요즘은 거의 1가구 1에어컨 시대를 넘어 1장소 1에어컨과 시스템 에어컨시대인 것이다. 신품으로 구입하시는 분들도 있고, 중고로 저렴하게 설치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에어컨을 오래 사용하다보면 냉매의 누설로 인해 찬바람에 안 나오는 경우를 종종 겪어보았을 것이다.
원칙적으로는 누설을 먼저 잡고, 그다음 에어컨가스충전을 하는 게 제일 중요하지만, 아주 미세한 누설의 경우 누설을 잡기도 힘들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 매년 혹은 1~2년에 에어컨가스충전을 하시는 분들도 있다.
새로 구입하자니 너무 부담되고, 올여름 한 철만 잘 버텨보자는 심정으로 에어컨가스충전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요즘은 에어컨가스충전도 DIY시대라고 한다, 에어컨 가스 값도 많이 오르고, 충전비용도 비싸지면서 소비자들이 스스로 에어컨가스충전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봤다.
오늘은 에어컨가스충전법 / 매니폴드게이지 사용법에 대해 간략하게 전문가수준은 아니지만, 일반인이 가볍게 할 수 있는 수준정도로 설명 한다.
이미 해보신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에어컨가스충전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한다.
실외기에 보면 두개의 서비스밸브가 있는데 얇은 관이 고압관, 굵은 관이 저압관이다. 에어컨가스충전은 주로 저압관(굵은관)에서 매니폴드게이지를 사용하여 충전한다.
에어컨가스 충전할 때 필수적으로 쓰이는 매니폴드게이지.
왼쪽 파란게이지가 저압게이지이며,
오른쪽 빨간게이지가 고압게이지다.
구냉매인 R-22게이지가 있고,
신냉매인 R-410게이지도 있다.
위에서 나온 게이지는 R-22, R-12, R-134a, R-404a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에어컨 가스 충전할 때 쓰이는 냉매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 냉매가스는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얼마나의 압력에서 액상이 되고, 얼마나의 압력에서 증발이 되는지 등등 신기한 특성이 있다.
예를 들어, R-22의 5키로압력 증발온도와, R-410의 5키로 압력 증발온도는 매우 다르다. 이 특성을 매니폴드게이지에 표시해 놓은 것 뿐이다. 밸브 조작하여 가스 넣는 건 어느 게이지나 그 원리는 똑다
저 똥그란건 사이트글라스라고 한다. 에어컨 가스 충전할 때 매니폴드게이지 자체에 달린 것도 있고, 없는 제품도 있다.
에어컨가스충전을 가스 상태로 충전할 때나 액체상태로 충전할 때 이 사이트글라스를 보면 내부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매니폴드게이지 호스의 기본구성은 세가지다. 파란색은 저압용 호스, 빨간색은 고압용호스, 노란색은 냉매통이나 진공펌프에 연결하는 호스다.
에어컨가스충전 DIY하시는 소비자들은 주로 파란색과 노란색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매니폴드게이지사용법 기본은 양쪽 밸브 잠금이다. 왼쪽은 저압측 밸브 / 오른쪽은 고압측밸브다.
이 밸브는 항상 잠금상태로 놓아야 한다. 밸브를 열어놓은 상태로 무심코 호스를 연결했다가 다른 곳으로 에어컨가스가 새어 나가는 경우가 있다.
예전에 설치한 에어컨가스는 대부분 R-22다. 요즘에 나오는 냉매에 비해 까다롭지도 않고 대중화되어있어서 참 좋은 냉매지만 지구온난화의 주범이기도 해서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
에어컨실외기 굵은관 서비스밸브의 게이지캡을 열고, 매니폴드게이지 파란색 저압호스를 연결한다. 연결하실 때는 꼭 장갑을 껴야 한다.
연결하실 때 에어컨가스압력에 의해서 쉬-하는 소리가 나는데, 당황하지 말고 과감하게 체결하시면 된다. 저압호스를 연결하면 매니폴드게이지 바늘이 어느 정도인지 나타난다. 그것이 실외기의 저압압력다.
여름철에는 약 50~65정도의 수치가 되어야 하는데, 40 밑으로 떨어진 수치라면 에어컨 가스 누설로 인해 에어컨가스충전을 해주어야 한다. 파란색 호스까지는 냉매가스가 차있는데 공기와 함께 차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공기퍼지를 해주셔야 한다.
파란색 호스가 연결되어있는 니플 (몸체의 파란색 커넥터부분)을 살짝살짝 열어서 냉매가스가 나올 정도로 만 공기를 빼주시면 된다.
그다음 노란색 호스를 냉매통에 연결해 준다. 냉매통 밸브는 잠금 상태이기 때문에 편안하게 연결해주면 된다.
그다음 냉매통의 밸브를 조금 열어, 냉매가 호스 안에 차도록 해준다. 많이 열 필요도 없고, 반 바퀴에서 한 바퀴정도면 충분하다. 이 상태에서 바로 저압밸브 (좌측의 밸브 핸들)을 열지 말고, 좀 전에 저압 파란색호스의 공기 퍼지를 한 것처럼 노란색호스도 공기를 빼주셔야 한다.
노란색호스 내부에는 냉매와 공기가 함께 차있는데 매니폴드게이지 본체의 노란색호스 연결커넥터를 살짝살짝 열어서 호스내의 공기를 빼주시면 된다.
그러면 노란색호스와 파란색호스 둘다 에어퍼지 완료된다. 이제는 좌측의 저압밸브를 조금씩 열면 냉매통의 냉매가 에어컨실외기 서비스밸브 측으로 이송된다.
에어컨가스충전은 밸브를 한꺼번에 확~ 열어 충전하는 게 아니라, 2~3초 열고 쉬고를 반복하며 살~살~~ 넣어주셔야 한다. 에어컨을 가동한 상태에서 에어컨가스를 충전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에어컨가스충전을 살살 달래가며 하다보면 밸브를 잠갔을 때 게이지압력이 조금씩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약 60파운드 전후정도로 넣어주면 되고, 실제로 실내기에 가셔서 어느 정도 냉기가 나오는 것을 확인해가면서 에어컨가스충전을 하시면 더욱 좋다.
요 바늘이 여름철기준으로 약 60파운드 전후가 되어야 정상적인 에어컨가스충전압력이다. 30~40까지도 냉기는 나오는데, 그 이하로 떨어지면 에어컨에서 찬바람이 안 나온다.
에어컨가스누설로 증발압력이 낮아지고 그만큼 증발온도도 떨어지지만 냉매 순환량이 너무 적어 제대로 된 에어컨가스가 증발을 안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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